대형 유격수 잠재력 하주석이 한화의 키맨

이번 시간에는 한화 이글스의 핵심 키맨 – 타자편을 보도록 하겠다.
좀처럼 대형 유망주가 안 보이는 한화 이글스에서 대형 유망주의 싹이 보이면서 올해 전력에서도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하주석

  • 유격수, 우투좌타
  • 1994년생, 184cm 81kg
  • 군필

하주석야구 명문 서울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젊은 친구는 11년 최고의 고교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을 품에 쥔 채로 2012년 전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되었다. 그 해 입단한 선수 중에 신생팀 우선 순위로 선 지명된 나성범을 제외하고도 넥센의 한현희, 엔씨의 박민우, 삼성의 구자욱 등을 제치고 1순위가 되었던 것이다. 물론 전체 1순위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주석이 지니고 있는 잠재력을 감안하면 확실히 더 커줘야 한다.
하주석이 자리를 잡고 성장한다면 세대교체를 고민하는 한화 입장에서도 좋은 핵심 선수가 되는 것이고 향후 10년간 한화의 간판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밑바탕이 깔리는 것이다. 이 미완의 대기는 작년 2016년도에 비로소 100 경기를 넘어서며 주전 도약을 알렸다. 성적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첫 풀타임에 가까운 시즌을 치른 것 치고는 준수한 출발이었다.



하주석하주석의 타격 메커니즘을 아마추어적인 입장에서 살피자면 확실히 힘은 느껴지는 타자이다. 김성근 감독님의 지도하에 작년 많았던 삼진을 줄이는 아니 기술적으로 좀 더 보완하면 삼진이 줄어들고 장타가 늘어날 전형적인 메커니즘을 가진 것 같다. 이런 될성부른 선수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작년 한해 김성근 감독님이 투수는 좀 뭐같이 운영하셨어도 하주석에게만은 상당한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감 있는 스윙을 주문하셨던 것 같다. 하주석도 삼진 많이 먹었어도 이건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
자신감 있는 스윙 속에 숨어 있는 스팟을 찾아내면 하주석은 3할 25홈런 90타점 이상이 가능한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고 있는 선수들만 따져보면 결국 넥센의 김하성과 함께 한화의 하주석 이 두 친구들이 국내 유격수의 계보를 이어가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화의 6,7번 타자 정도로 올해 하주석이 역할을 해준다면 쉬어가는 타순의 오명을 썼던 한화 타선에 또 하나의 추진체가 달릴 것임을 의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주석에게 바라는 2017년 성적

  • 120 경기 이상 출장
  • 타율 2할 9푼 출루율 3할 4푼 장타율 4할 7푼 OPS 8할 1푼
  • 18홈런 75타점 15도루 30개 이상의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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